[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제4회 한국 춘란 무명 품 전국대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총 500여 점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가 접수되면서 국내 최고 난 전시회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1등 상인 대상은 중투화를 출품한 함양의 정문철 씨가 차지했다.
2등 상인 특별대상은 문만식 씩(주금 소심), 이철희 씨(중투호)가, 3등 상인 특별최우수상은 염경주 씨(산반화), 정희수(산반) 씨에게 돌아갔다.
한국 춘란 무명 품 전국대회는 미등록 품 춘란 중 미래 가치가 있는 춘란을 선발하는 국내 유일의 난 전시회로써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국제단문화재단과 합천이나 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 애란 및 난 단체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도 전국 각지의 난인들이 대거 참여해 대상 외 112점의 수상작을 배출했으며 18일∼19일 양일 동안 합천체육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시상작 전시회와 함께 난 판매전, 농특산물 판매코너 운영 등이 운영됐으며 이틀 동안 총 3000여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경남도자상, aT사장상 등을 특별상으로 유치하면서 대회의 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군수는 “무 명품 전국대회 개최 등의 난 문화보급사업과 함께 다양한 난 산업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난 산업의 메카 합천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합천은 2019년부터 선물용 난 시장개척을 위해 한국 춘란 종묘장 사업을 추진하고 개별 농가에 난 실조성 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한국 춘란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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