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보육인프라 마련
리틀버드, 아랑, 탐구어린이집 등 3곳에서 0세 전담반 운영
12개월 미만 영아 돌보기 위해 전용 보육실 설치
교사 대 영아 비율 1:3 → 1:2로 축소 보육의 질 향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집중적으로 돌보는 ‘서울형 0세 전담반’ 어린이집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0세 전담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리틀버드어린이집(강북구 삼양로93길 11-4), 아랑어린이집(강북구 솔샘로 159, 106동 102호), 탐구어린이집(강북구 오패산로 162) 총 3곳이다.
이 어린이집들은 오는 3월부터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전용 보육실을 운영한다.
또 기존엔 보육교사 1명이 3명의 영아를 돌봤다면 ‘서울형 0세 전담반’에선 교사 1명이 2명의 영아만 보육하게 된다. 이로 인해 구는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이 줄어들어 보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0세 전담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월 51만4000~111만3000원을, 0세 전담반 교사들에겐 월 5만~10만원의 보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22년까지 선정된 ▲해맞이 ▲번동 ▲송중동 ▲효성 ▲은초롱어린이집 등 5곳에 이어 올해 추가로 ▲율곡 ▲수유새싹 ▲오동 ▲꿈의숲해링턴 ▲삼양 ▲번2동 어린이집 등 6곳에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세 영아와 밀집도가 높아지는 3세 영아들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당 어린이집들은 보육교사 1인당 담당하는 영아의 수가 0세 반의 경우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의 경우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엄마 아빠들의 육아부담을 해소하는데 ‘0세 전담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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