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다문화가정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북소방은 2올해 신규시책으로 13개 소방서와 시·군 다문화가족센터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화재취약대상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 지원 ▲119안전체험관 방문교육 ▲외국어 안전교재 보급 ▲소방안전캠프 참가 대상 우선 선정 등 소방안전 지원기반 협업체계 구축이다.
소방서 교육담당자가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외국인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해주는 등 다문화 가정의 소방안전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필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용 외국어 안전 교재는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고려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영어, 우즈베키스탄어, 필리핀어 등 6개 국어로 제작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안전을 포함하는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번 다문화가족 소방안전지원사업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주요 공약사업인‘다문화가족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소방분야의 추진 사업이다.
김상곤 방호예방과장은“업무협약 추진을 통해 소중한 사회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안전을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