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구조당국, 2일차 야간 집중 수색 돌입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 9명을 찾는 해경 등 구조 당국이 사고 발생 2일 차 야간 수색에 돌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 9명을 찾는 해경 등 구조 당국이 사고 발생 2일 차 야간 수색에 돌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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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청보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두 번째 야간 수색이 시작됐다.


5일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수색 구역을 확대하는 등 야간 집중 수색에 나섰다.

야간 수색을 위한 크레인선이 투입된다. 200t 크레인선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신안군 암태면 오도선착장에서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다. 크레인선은 오후 8시20분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수색 구역도 더 넓힌다. 실종자들이 선내에 머물러 있지 않고 바다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44.4㎞, 남∼북 30㎞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기로 했다. 야간 수색엔 해경 함정 22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4척, 해경 항공기 2대, 군 항공기 2대 등이 투입된다.


인천 선적 24t급 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19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한 9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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