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지난해 하반기 18개 시군 현안·전략과제는 총 99건이며, 이 중 93건이 해결 또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와 도 사업계획에 반영을 건의하는 과제가 3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24건, 예산지원 16건, 기업·기관 유치 14건,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 반영 11건 순이다.
건의 과제들은 강원 특별자치도 비전을 실현할 시·군 전략과제들이며, 민선 8기 6개월 만에 4건은 해결, 89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강릉 ITS 총회 유치지원 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구축 예산반영 ▲태백시 교정시설 신축 행정절차 지원 ▲횡성군 농작물재해보험 양상추 품목 추가 ▲접경지 시·군 공통 군 장병 우대업소 인센티브 도비 반영 등은 해결했다.
특히, 'Go! One-Team, 시·군 현장간담회'를 통해 정부 부처와 국회에 공동대응해 2023년 예산에 24개 과제 3021억 원을 확보했다.
양구군 지방도 460호선 조기 완공, 화천군 지방도 407호선 확장, 홍천군 지방도 444호선 선형개량 등에 125억 원과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매입 10억 원은 도 자체 예산을 반영했다.
추가 확보한 국비 460억 원은 춘천 서면 대교 건설 설계용역비 10억 원, 화천 광덕 터널 설계용역비 7억 원, 구리~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 원 등에 투입했다.
이밖에 ▲원주시 반도체 교육센터건립 200억 원 ▲속초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추가 공사비 207억 원 ▲삼척시 관광휴양형 RE100 뉴딜 타운 조성 설계용역비 10억 원 ▲정선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조성 사전타당성 용역비 10억 원 ▲인제군 한반도 DMZ 생물자원관 건립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 원 ▲접경지역 공통 경관 명품화 사업 10억 원도 국비로 충당한다.
도와 18개 시·군은 시·군 현안과 전략과제에 공동대응하고, 시·군 현안들은 자치행정과로 소통을 일원화해 정기적으로 공유해 해결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와 18개 시·군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강원 특별자치도 원팀(One-team)"이라며, "작년부터 시군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발로 뛰어 국비 확보 등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18개 시·군과 함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강원 특별자치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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