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전남 광양시는 올해 처음으로 갱년기 여성을 위한 ‘행복 비타민D로 갱년기 활력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호르몬이 불균형하고 체력이 급감하는 갱년기 여성의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13년~2017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국내 비타민D 결핍 환자는 4년간 3.8배 증가, 남성보다 여성 환자 3.7배 높다고 한다.
사업 대상자는 만 40세에서 만 60세 이하 여성(선착순 500명)으로, 비타민D 무료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 안내와 보건사업을 연계 받는다.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집중 모집 기간으로,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중마통합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비타민D 결핍자는 3~4개월 동안 식생활 개선과 운동, 영양제 보충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중마통합보건지소를 다시 방문하면 재검사를 통해 상태가 개선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조미옥 통합보건과장은 “심신의 변화가 많은 갱년기 시기에 건강증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갱년기와 비타민D 결핍 시 주 증상이 유사하다”며, “이번 사업이 갱년기 여성의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골다공증을 비롯해 뼈와 관절에 관련된 질환을 예방해 주는 우리 몸에 중요한 필수영양소이다. 체내 면역기능 유지와 심혈관 질환, 암 위험성을 낮추고, 우울증 예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충분히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을 피해 하루 2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부족한 부분은 개인 상태에 따라 식생활 개선, 영양제나 주사제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면 된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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