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경기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7일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이 열린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을 방문해 PGA투어 경기위원회와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과 경기 위원 3명, 이우진 운영국장 등은 이곳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PGA투어 경기위원회와 연습라운드 및 대회 운영, 코스 점검과 세팅, 골프 규칙 판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 경기위원장은 "PGA투어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에 놀랐다. 또한 최고의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치밀한 코스 관리와 충분한 코스 조성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내 투어 발전을 위해 이러한 좋은 기회가 보다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운영국장은 "시즌 개막 전까지 국내에 적용 가능한 사항 등을 파악한 뒤 실제로 올 시즌부터 도입할 예정"이라며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해외투어로 진출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KPGA 경기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PG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에 현장에 있었던 최경주(53· SK텔레콤 )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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