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스타워즈 누르고 역대 흥행 4위 올라서…"中 춘절 관객 몰려"

中 관객 몰려들며 수익 규모 급증
역대 1위, '아바타1' 아성 뛰어넘을지 관심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중국의 춘절 연휴동안 중국 영화시장에서 큰 흥행을 이끌며 역대 글로벌 흥행작 4위에 올랐다. 전세계 흥행작 1위인 전편인 아바타1의 기록을 깨트릴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아바타2'는 지난 27일까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총 20억7480만달러(2조5623억원)을 벌여들여 역대 전세계 흥행 4위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흥행 4위 기록 작품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총수익 20억7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바타2'는 지난 26일 기존 역대 흥행 5위작이었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5200만달러)를 뛰어넘어 5위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4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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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의 춘절기간 동안 관객이 몰리면서 전세계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바타2는 중국에서만 2억3540만달러를 벌어들여 최근 수익의 대부분이 중국 영화시장에서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타2가 지금까지 가장 큰 수익을 벌어들인 것은 미국으로 6억850만달러를 벌었다. 이외 프랑스에서 1억3320만달러, 독일에서 1억2-20만달러, 한국에서도 1억15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각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앞으로 아바타2가 역대 흥행성적 최고 영화인 아바타1의 아성을 깨트릴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9년 개봉했던 아바타1은 29억20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둬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어벤져스:엔드게임(27억9000만달러), 3위는 타이타닉(21억9000만달러) 등의 순이다.


한편 '아바타2' 제작진은 더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타2는 앞서 개봉 6주만에 박스오피스 2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캐머런 감독은 20억달러가 '아바타2'의 손익분기점 기준이라며 더 많은 흥행을 기대한다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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