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사천시는 미세먼지 걱정없고 맑고 푸른 청정도시 사천 조성을 위해 ‘2023년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84억원의 예산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관리,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장 및 생활주변 미세먼지 관리사업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운행차 배출가스 관리사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상을 기존 배출가스 5등급에서 배출가스 4등급까지 확대했다.
또한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으로 전기차(300대), 수소차(30대), 전기이륜차(50대) 등 총 380대에 대한 구매 지원을 할 예정인데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총사업비 60억원으로 올해 사천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뒷받침한다. 이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에 시비 부담이 전혀 없다.
아울러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사업으로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 등이 진행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노후된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를 위한 사업이고,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이다.
특히 생활주변 미세먼지 관리사업으로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 설치 사업이 진행된다.
이밖에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기후변화 위기와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직제변경을 통해 대기보전팀에서 기후대기팀으로 팀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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