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지역 내 17개 동 116개소 운영 및 자원관리사 232명 배치
재활용정거장 운영을 통해 재활용품 선별률 2020년 55%에서 2022년도 75%로 수직상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개선을 위한 자원순환 사업인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이하 재활용정거장)’을 올해 1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활용정거장은 매주 2회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주택가 골목길에 이동식 분리배출함을 설치, 주민과 자원관리사가 함께 투명 페트병, 캔·고철류 등 8개 품목의 재활용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하는 사업이다.
성동구는 재활용정거장을 ▲2020년 6개소 ▲2021년 102개소 ▲2022년 112개소 ▲2023년 116개소로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지역 내 17개 동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정거장에는 2인 1조로 활동하는 자원관리사가 총 232명 배치된다. 그리고 동절기, 하절기에 따라 변동됐던 정거장 운영시간을 올해부터는 연중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고정 운영한다.
이런 재활용 정거장 운영을 통해 2020년 55%였던 성동구의 재활용품 선별률은 2022년에는 75%로 상승했다. 이는 2021년 서울시 자치구 공공선별시설 14개소의 평균 선별률인 60.1%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의 경우 처리업체로부터 최상 등급의 품질로 인정받아 판매단가가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606원/kg에 책정됐다. 이처럼 정거장을 통해 자원회수센터로 수거된 각종 재활용품 판매수익은 2022년도 약 19억5000만 원으로 2021년 약 12억9000만 원 대비 51% 증가했다.
또 구는 분리배출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재활용정거장 사업에 동참하는 주민들에게 기존에는 가정용 일반종량제봉투(10ℓ)만 제공하던 것을 음식물용 종량제봉투(3ℓ)를 병행 지급한다. 주민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택가 집 앞에 재활용품이 무분별하게 배출됐으나, 정거장 운영으로 올바른 배출이 이루어져 선별률이 향상됐고 골목길도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는 ‘생활쓰레기 감량 주민 공모 사업’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량 및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주민 주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성동 자원관리사 커뮤니티 만들기’에서는 지난해 12월 주민과 자원관리사들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및 정거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5번에 걸쳐 워크숍을 추진, 그 내용을 토대로 지난 11일 ‘성동 올바른 분리배출 포럼’을 개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등 기후 위기에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커피박 재활용, 아이스팩 및 폐봉제원단 재활용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자원순환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방화건폐장 9개 업체와 MOU 체결
‘서울시, 강서구, 김포시’ 지자체 간 MOU 2달 만에 이룬 성과 9개 업체 대표, 방화건폐장 이전 적극 협조 약속
‘강서구 숙원 해결사’ 김 구청장, 빠른 업무추진으로 지역사회 호평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다시 한번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위한 큰 성과를 이루며 구민 숙원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을 위해 9개 폐기물처리업체 모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김포시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이룬 큰 성과다.
26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9개 업체 대표들이 직접 참석하여 김 구청장과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에는 ▲이전지 확정시 조속한 업체 이전 ▲건폐장 이전을 위한 대체지 마련에 노력 ▲먼지·소음 등 구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주변환경 개선 등 건폐장의 빠른 이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위해 구는 김 구청장의 지휘 아래 그동안 업체들과 수차례 면담과 회의를 진행,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구는 방화동 건폐장과 차량기지 동시 이전을 통해 10만 평이 넘는 부지를 구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를 활용, 한강에서 개화산까지 이어지는 피크트램과 테마파크를 갖춘 대형 공원을 만드는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하며 건폐장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들을 모두 해결할 때까지 항상 발로 뛰며 ‘해결사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취임 6개월 만에 건폐장 이전 협약, 모아타운 9곳 지정(서울시 1위), 역대 최대규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등 잇단 실적을 내고 있는 김 구청장에 대해 ‘일 잘하는 구청장’, ‘강서구 숙원 해결사’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광진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무상 교체
노후화되거나 파손된 수거 용기, 밑바닥 평평한 20ℓ 용기로 교체
올해 1년간 교체 원하는 구민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신청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에 대해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
가정에서 사용 중인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가 노후화되거나 파손되면, 수거 용기 곳곳에서 찌꺼기나 냄새가 새어 나와 깨끗한 처리가 어려워진다. 이에, 구는 음식물쓰레기의 위생적인 처리를 돕고, 청결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거 용기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무상 교체는 올해 1년간 시행된다. 교체를 원하는 구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밑바닥이 평평한 20ℓ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를 배부받을 수 있다.
새 수거 용기가 배부되면 기존 용기는 대형폐기물로 배출 접수된다. 구민은 기존 용기에 수거 스티커를 부착해 문 앞에 배출하면 되고, 용기는 수수료 없이 수거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용기 교체를 통해 구민들은 깔끔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며 “동시에 도시 미관은 정비되고, 거리환경은 청결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휴게음식점이나 기타 영업점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의 교체는 4월 중 실시된다. 음식점의 경우 영업용 수거 용기 세척 업체를 통해 방문 교체가 이뤄진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