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Fed는 18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재택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차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파월 의장은 현재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Fed는 오는 31일~2월1일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를 앞둔 상태다. CDC 지침에 따른 격리기간은 5일이며 파월 의장의 FOMC 참석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파월 의장의 상태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처럼 화상회의를 통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69세인 파월 의장이 가장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월10일 스웨덴 중앙은행에서 열린 패널토론 당시였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2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3% 이상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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