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창녕군이 설 연휴기간 동안 ‘안전 최우선’을 핵심으로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과 군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9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주민불편사항 해소 등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방역 등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 철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소통대책 강구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추진 ▲주민생활 불편 해소 및 생활 편의 제고방안 수립 ▲비상진료 및 방역 활동계획 수립 ▲따뜻한 나눔이 있는 명절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7개 분야 세부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한다.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운수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에 성묘객 등 입산자 실화와 농·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잦은 점을 고려해 산불 예방시설 및 진화 장비 등을 사전점검하고, 산림 연접지 주변 소각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고 순찰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설 연휴 폐기물 수거일 조정, 특별기동반 운영, 시가지 폐기물 특별수거 등으로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상수도 누수, 수도계량기 동파 등 상수도 시설물 사고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해 생활 편의도 제고해 나간다.
응급환자 발생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기관 중심의 비상 진료를 가동하고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을 통한 진료 공백 최소화로 군민의 건강 보호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대책상황실 운영으로 의심되는 가축질병 신고 접수 및 발생 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로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한 창녕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문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군민 격려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이 있는 명절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지난 간부회의에서 조현홍 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권한대행체제 전환 및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의 기강해이 및 부패 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병·의원·약국, 가스업체, 자동차정비업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안내 사항과 2023년부터 달라지는 시책 등이 수록된 설 연휴 종합안내 책자를 군청 민원봉사과, 읍·면사무소, 마을경로당 등에 배부하고, 군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군민들이 더욱 쉽게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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