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성장산업 분야 기업금융 지원을 위해 120억 원 규모의 ‘신성장 동력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방산·반도체 및 AI·로봇·우주·항공 등 신성장 산업 분야 지원 확대와 관련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신성장 동력자금’은 민선 8기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추진에 발맞춘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 대출 실행 시 업체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9%(구미시 2.5%, IBK기업은행 최대 1.4%)의 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미 소재 방산·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 기업으로, 반도체 기업의 경우 ‘반도체 특화단지 협의체’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다.
또 신산업 분야의 경우 대학·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 또는 자체 보유기술로 신성장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도 해당한다. 관련 협의체의 추천서 또는 방위산업체 등 관련 기업 계약 및 납품실적이 있는 기업이면 가능하다.
김장호 시장은 “신성장산업 분야의 특화 자금이 출범한 만큼 해당 산업 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겠다”며 “고금리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여건 개선을 통한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국찬 본부장은 “ESG 경영으로 실시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대출 지원 사업을 통해 구미시 신성장산업 기업 활성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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