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경남 첫 마을 안심 버스 3월부터 본격 운영

사천시민 정신건강 증진 도모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사천시는 오는 2월부터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사천 행복 마음 안심 버스’가 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음 안심 버스는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평상시에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2월 시범운영 후 3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이다.


마을 안심 버스 사진

마을 안심 버스 사진

원본보기 아이콘

이 마음 안심 버스는 1억1000여만원을 들여 개조한 15인승 승합차로 매주 2~3회 마을, 직장, 학교, 전통시장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지역 곳곳을 누빈다.


특히 마음 안심 버스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 3명, 운전기사 1명 등 모두 4명이 탑승해 정신 건강평가, 스트레스 검진,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심층 상담·전문가 연계와 함께 코로나19 심리 지원 및 재해 재난 현장 위기 대응 및 심리지원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재난 피해자 마음 힐링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장·교육지원청·마을회관 등 지역자원 서비스도 연계한다.


박동식 시장은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심리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