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13일(금) 오후 2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과 함께 도심복합사업 역대 최대 규모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2동 일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화곡2동 일대 도심복합사업 선정 2주 만에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면담 후 현장 방문
김 구청장-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LH, 화곡 개발 밑그림...국회대로 상부 공원 연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화곡도 마곡된다’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13일 오후 2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과 함께 면담 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2동 일대를 현장 방문, 변화될 화곡의 미래를 그렸다.
김 구청장은 방문단과 화곡2동 후보지 현장을 동행하며 ▲노후된 주택 ▲주차시설 부족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 ▲낙후된 기반시설 등 현재 화곡동 주거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시급함을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광장 8배(11만㎡) 규모로 들어설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연계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구는 향후 국토부, LH와 협의를 거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사업기간 단축 등 도심복합사업 효과를 안내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날 김태우 구청장은 “도심복합 사업 시행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75%를 육박할 정도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매우 강하다”며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를 힘주어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화곡2동 일대 도심복합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동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며 “화곡동 재개발을 꼭 이뤄내 도심복합사업의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후보지 선정되고 예정지구 지정이 된 후 1년 이내에 소유자 3분의 2와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의 주민이 동의하면 사업지로 확정되고 사업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공공과 주민이 함께 주도해 기존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보다 사업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