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공관 수출전략담당관 지정한다

'재외공관 수출거점화' 후속조치
원전·방산·건설플랜트도 논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외교부가 경제중심 외교의 일환으로 재외공간별 수출전략담당관을 지정하고, 기업지원 공관과 지역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재외공간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가치공유국과 연대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 주재로 ‘제2차 원스톱 수출, 수주 외교지원 전담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연두 업무보고에서 밝힌 '재외공관의 수출 거점화'의 후속조치다. 이날 회의에는 원전·방산·건설플랜트 세일즈 외교 강화 방안, 재외공관의 해외현장중심 기업지원협의체 가동 등도 논의됐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 외교에서 경제는 안보, 안보는 경제”라면서 “전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 기지화”하는 경제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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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 경제통상, 보건의료, 첨단기술이 융합되어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전체의 대표로서 재외공관의 능동적 기여를 지시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가치공유국과 연대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협의체엔 우리 업계의 입장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원스톱 수출과 수주 외교지원 TF운영에 중점을 둬 올해는 경제외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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