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취업 연계 70%, 일자리 2만4000개 달성하기 위한 밑그림
민선 8기 핵심 전략에 입각한 광진구 특색에 맞는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026년까지 민간일자리 취업 연계 70%, 2만4000개 공공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최종 공시했다.
민선 8기 6대 핵심 전략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대책을 수립, 미래인재 인력 양성과 구직자 역량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돌입한다.
이에 ‘소통하며 발전하는 구민 행복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삼아 ▲지역 균형발전 ▲청년 ▲고용 취약계층 ▲민관협업에 주력하고, 핵심 전략과 연계된 33개 실천과제와 47개 사업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민선 8기 전환점을 맞아 우리 구의 특색을 살린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좋은 근무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 일자리'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먼저 지역 균형 개발로 일자리 창출 기회를 확대한다. 광진구의 도시발전 청사진을 담은 ‘2040 광진 플랜’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자양1촉진구역 첨단업무복합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도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역세권 청년주택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광진구민 우선 고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생 복지 일자리'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보장
전문 상담가의 1:1 취업 컨설팅, 직무역량 강화교육, 지난해 성황을 이뤘던 일자리 박람회와 일자리 통합 정보 SNS 개설 등 정보력 싸움인 취업시장에서 구민과 밀착하여 구직활동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특히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힘을 기울인다. 매년 저소득 실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 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 저소득층 자활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어르신 일자리 연계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경제활력 일자리', 소상공인·기업 지원 및 창업 활성화
소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올 3월부터 시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 그간 침체했던 의류 봉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소상공인 원스톱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며 자생력을 강화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해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연계를 도모한다. 공동구매 촉진과 사회보험료 지원으로 재정적인 힘을 보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미래인재 일자리' 미래인재 역량 강화 지원
4차산업 시대 흐름에 맞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탄탄한 기반을 조성한다. 올해 9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개관할 예정이며, 미래 신산업 분야에 청년 구직자를 알선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8월 완공 예정인 ‘광진구 평생학습센터’에선 로봇 코딩, 개인 방송, 3D프린터 등 미래 정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구민 정보화 교육장을 신설한다. 관내 공공도서관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를 도입해 웹툰과 영상편집 수업을 제공하고, 3D 모델링 자격증 취득까지 도모한다.
'열린 소통 일자리' 현장 중심 일자리 협력체계 구축
소통을 앞세우는 민선 8기 정책 기조에 맞춰 일자리 정책에 관한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 온라인 정책방에 게시된 우수 제안들은 일자리 계획 수립 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상공회, 대학교, 민간기업하고 견고히 손을 잡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은평구 2026년까지 고용률 65%, 일자리 5만개 목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6년까지 ‘고용률 65.3%, 일자리 5만1200개’를 목표로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은평형 ESG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모두 함께 성장하며 지역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일자리 로드맵을 구상했다.
구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에 따라 향후 4년간(2023~2026) 추진할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시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용 확대에 나선다.
연도별 목표는 올해 1만2515개, 2024년 1만2703개, 2025년 1만2894개, 2026년 1만3088개다. 지난해 구는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며 3분기 만에 연간 목표치인 1만2270개를 넘어서는 1만3262개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다.
구는 2026년까지 민선 8기 일자리 목표 달성을 위해 ▲은평형 사회서비스 일자리 선도모델 확립 ▲지역 및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기반 일자리 지원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통한 신산업분야 일자리 육성 등을 4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세부 실천 과제로는 청년 창업지원 확대, 장애인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중장년 인턴십,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 임산부·영유아 가정을 위한 ‘아이맘택시 운영’ 등 17개를 선정했다.
그 밖에도 구는 창업지원센터 구축·운영, 소상공인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나선다. 국립한국문학관과 연계한 기자촌 문화예술 특화마을 조성, 문화시설 건립·확충을 통한 문화관광형 일자리 창출 등 문화산업분야 일자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은평구 인구 규모는 지난해 12월 기준 46만8988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6번째로 인구가 많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총 42만5469명이며 15~34세 비중이 25.02%로 가장 높다.
김미경 구청장은 “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정책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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