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남’ 임성재(사진)가 활짝 웃었다.
임성재는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15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연말에 결혼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면서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임성재는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1살 연상의 김 씨와 결혼했다. 임성재는 TOC에서 2021년 공동 5위, 2022년 공동 8위로 선전했다.
-결혼한 소감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신이 없었지만 신기했다. 결혼을 하게 돼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할 것 같다. 다른 면에선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갔나.
▲이번 주 하와이에서 대회가 있어서 조금 일찍 들어와 신혼여행을 다녔다. 호놀룰루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아쉬웠던 대회가 있다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다. 1타 차로 준우승을 한 것이 아무래도 생각난다.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톱 5’ 안에 드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아쉽다.
-올해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이다.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도 잘하고 싶다. 꾸준하게 4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올해도 꾸준하게 보내는 것이 목표다. 부상도 당하지 않고, 컨디션 유지를 잘하면서 1년 동안 경기를 잘 치르고 싶다.
-벌써 이 대회는 세 번째 출전이다.
▲2년 동안 ‘톱 10’에 들었다.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항상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다. 경치도 좋고 코스도 마음에 든다. 우승자들과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올해도 잘했으면 한다.
-설에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미국에서 계속 대회에 나올 것 같다. 설날 음식을 먹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에 계신 팬분들은 설을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