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이병노 담양군수가 3일 오후 물순환사업소와 신계정수장을 찾아 가뭄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장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담양의 누적 강수량은 827.7mm로 2021년(1242.8mm) 대비 67%에 그치고 있으며, 평림댐과 신계제 수위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가뭄이 지속된다면 식수난 및 공업용수 부족, 농작물 피해 등 군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원수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저수지 수위 저하로 인한 원수 수질 악화 대비와 수돗물이 수용가까지 공급되는 모든 경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비상수원 공급과 적정 수압 조정, 상수관로의 누수탐사 및 보수공사를 통한 유수율 제고와 함께 대체 취수원 개발과 광역-지방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생활용수를 확보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물 절약 실천 운동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10% 내외로 절감됐으나, 제한 급수 없이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일상생활 속 물 절약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한 급수로 인한 군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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