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개발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올해에도 스타트업 업계 혹한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는 자사가 운영하는 개발자 SNS '커리어리' 이용자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스타트업 혹한기가 끝날까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지속될 것 같다'고 답변했으며, '끝날 것 같다'는 항목은 17%에 그쳤다.
'2023년, 개발자 채용이 활발해질까요?'라는 질문에 51%가 '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 같다', 40%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스타트업 불황 속에서도 유망 분야로 꼽히는 개발자 직무도 발표됐다. 개발자들이 꼽은 향후 가장 비전 있는 직무는 머신러닝 개발자(28%)로 나타났으며, 이어 △백엔드 개발자(23%) △데이터 개발자(20%) △프론트엔드 개발자(11%) △애플리케이션 개발자(9%)가 뒤를 이었다.
전망 좋은 스타트업 업종 부문에서는 1위로 B2B SaaS(22%)를 주목했다. 그다음으로 △핀테크(21%) △커머스(17%) △플랫폼/커뮤니티(16%), △블록체인(16%) 등의 순이었다.
김광종 커리어리 사업리더는 "최근 경기 불황에 따라 IT 기업과 스타트업 채용 시장이 축소된 만큼 2023년을 시작하는 업계 관계자들 또한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커리어리에서는 개발자들의 커리어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유수의 테크 기업 현직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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