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작된 2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첫날인 2일 인천공항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208명이 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13명(6.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9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10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시간까지 중국발 입국자는 718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269명, 외국인은 449명이다.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1일 이내 PCR 검사를 받으면 되고,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공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7일 동안 임시격리시설로 이동해 격리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시설을 마련한 데 이어 추가적인 격리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일부터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탑승한 모든 내·외국인은 탑승 48시간 이내 PCR 검사 내지 24시간 이내 전문가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