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LG헬로비전과 협약을 통해 전기차 100kW급 급속 충전소 14기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4월 신안군과 LG헬로비전은 환경부 주관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모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선정되면서 섬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충전소는 내년 1월부터 충전이 가능하며 주요 설치지역은 비금, 도초, 흑산, 하의, 신의, 장산 등 전기충전소가 없던 도서지역으로, 이는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2023년부터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적극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작은섬의 경유차를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 시 보조금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LGU+와 협약을 통해 완속충전기 1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충전소가 지금보다 7배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그동안 도서지역 전기충전소 미설치로 인한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 탄소중립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군이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안군은 지난 2020년 광주은행과 ‘환경친화적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기차를 구매하는 군민에게 융자금(최대 3000만원)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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