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이 올 한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노력한 결과 2600여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평가에서 다수의 기관 표창을 받으며 성과도 인정받았다.
29일 산청군에 따르면 올 한해 정부 공모사업에 20건, 356억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계속사업까지 포함하면 54건, 2623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새로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촌 공간 정비사업(250억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사업(16억원) 등 주민 생활 환경 개선사업이 주를 이룬다.
농촌 공간 정비사업의 경우 2026년까지 신등면 모례리 일원에 귀농·귀촌 임대주택 등 주거단지 및 경관 인프라를 조성해 농촌 공간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사업은 2025년까지 산청읍 내정마을의 빈집 철거, 노후주택 정비 등 마을환경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19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17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9억원) 등 지역개발 사업도 포함됐다.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은 노후 제방인 신등면 상법천 성능개선을 통해 호우 시 월류 및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예방하고 기반시설 이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신안·생비량·신등면 지역의 주택, 공공, 상업건물 등의 대상 시설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신등면 단계시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산청군의 적극적인 공모사업 추진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런 노력은 올 한해 정부와 경남도 등 각종 기관에서 시행하는 분야별 평가에서 12건의 기관 표창을 받으며 인정받고 있다.
수상 내역으로는 먼저 경남도 주관 ‘2022년도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경남지역 특구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산청 한방약초 산업 특구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제8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대상 ▲2022년 도 산림자원 분야(숲가꾸기) 우수 시군평가 최우수 ▲2022년도 경남도 도시 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 시군평가 최우수 ▲2022년 도 산림자원 분야(조림) 우수 시군평가 우수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평가 장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 ▲예비군의 육성 통한 국가 사회 발전 유공 ▲가스 안전 문화 정착 유공 ▲지역 문화예술 진흥 유공 ▲민방위 육성 발전 유공 ▲통계업무 진흥 유공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산청군 소속 공무원과 민간인, 기관, 단체들도 다양한 부문에서 포상을 수상했다.
이승화 군수는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발휘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산청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합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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