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다양한 창구로 주민과 만난다

관악구, 열린구청장실 관악청(聽), 이동관악청, 온라인관악청,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다양한 방식의 구정참여 보장

관악청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청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소통과 협치를 구정 핵심 가치로 삼아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 365일 언제나 열려있는 ‘온라인 관악청’,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관악청(聽)’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이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한 공약실천 1호 관악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됐으나, 지난 7월 재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한적 운영에도 현재까지 구청장이 진행한 면담은 총 120회로 447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710여 명의 주민을 만나 다양한 고충과 민원들을 해결하고 직접 챙겼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빌라 축대 붕괴 민원에 대해 주민 안전을 위해 신속히 현장방문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을 완료한 사례가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데이트’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온라인관악청 또는 구청 1층 열린민원실에 사전접수하면 구청장과 만날 수 있다.

시간적으로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聽)’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청장 답변 기준을 완화하고 소요기간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 구정 주요정책 의견 수렴 창구인 ‘관악구가 묻습니다!’ 코너를 활성화해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관악청(聽) 정책참여 코너를 통해 290여 건의 다양한 제안을 접수, 많은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대면 소통 활성화의 결과로 ‘구청장에게 바란다’ 이용도 크게 늘었다. 올해 ‘구청장에게 바란다’ 민원처리 건수는 874건으로 지난해 690건 대비 2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도시교통 340건, 건축주택 140건 순으로 주민생활에 밀접한 분야가 주를 이루었다.


생활밀착형 민원이 많은 것을 감안, 신속한 답변을 위해 민원사무 법정처리기한인 7일이 아닌 답변 처리기한을 5일로 단축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에는 행운동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직접 민의를 청취하는 ‘이동관악청(聽)’을 개최해 주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주민소통을 본격화했다. 매일 2개 동씩 21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206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답변하도록 했다.


청림 어울림길 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오토바이 진입을 억제할 차단펜스 설치, 공사장 안전관리, 별빛내린천 방역 및 조명개선 등 주민안전에 직결되는 건의사항은 즉시 처리, 파크골프장 신설, 횡단보도 설치, 버스정류장 및 노선 신설 등 서울시와 경찰청, 타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소통과 협치가 구정의 핵심 가치인만큼 온라인과 현장을 모두 포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과 만나고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을 직접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더불어으뜸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다양한 창구로 주민과 만난다 원본보기 아이콘

광진구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자 시상식 및 간담회’ 개최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7일 광진구청장실에서 ‘2022년 하반기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 시상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정책방’이란 구민의 좋은 생각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광진구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구민과의 소통 창구이다. 구민은 ‘온라인정책방’에 생활 편익의 증진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이나 행정 운영 사항,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우수제안은 지난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된 33건의 제안 중 선정됐다. 1차 실무심사와 2차 본심사를 거쳐 총 6건이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 시상은 ▲은상(1명, 50만 원) ▲동상(1명, 30만 원), ▲장려상(2명, 20만 원) ▲노력상(2명, 10만 원)으로 이뤄졌다.


시상 후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우수제안자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들으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느끼는 부분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총 86억 원 소통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신 숙제들은 꼭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청(경호씨가 청취합니다)’, ‘풍수해 관련 재난안전 문자 개선’ 등 선정


은상을 수상한 최형민 씨의 ‘경청(경호씨가 청취합니다) - 광진구 정기 행사 제안’은 실생활의 불편 사항이 정책 제안으로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정기 행사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구는 담당자의 피드백과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제안 페스티벌’로 실행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풍수해 관련 재난안전 문자 개선’을 제안한 김소연 씨는 동상을 수상했다.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안내 수칙이 아닌 광진구의 폭우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출입 불가 지역, 극심한 풍수해 예상 지역 등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로,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동 간 균등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제안’과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 횡단보도 신호 체계 개선’이 장려상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차정책 제안’과 ‘노인보호 구역 운영 관련 제안’이 노력상을 수상하며, 구민의 불편 사항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정책 제안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민선8기 이후, 제안제도 조례를 개정해 주민 시상금을 확대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정책제안 특별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정책 제안’으로 구민의 생각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3년에도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에 대한 선정과 시상은 계속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