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올해 경북의 지역개발사업에서 고령군과 영주시, 성주군이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민간자본 투자유치 실적, 기반시설사업 추진 등 지역개발사업 업무 전반에 걸쳐 실시한 ‘2022년도 지역개발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고령군, 우수기관에 영주시와 성주군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알렸다.
선정된 우수기관에는 기관시상과 함께 포상금이 지급되며 지역개발사업 업무추진에 성과를 낸 공무원 7명에 대해서도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가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개발사업 72개 지구, 667억원 사업비에 대해 사업 추진실적, 민간자본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국·도비 집행실적, 시·군비 투자실적 등 총 6개 지표가 적용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고령군은 많은 민간자본을 투자받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6월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다산면 청년 복합귀농타운 조성사업’은 청년 농부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을 통해 농촌지역 청년층 인구 유입을 이끄는 사업으로 가산점을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주시의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은 다목적 문화 팝업공간 조성과 인삼엑스포 개최를 통해 풍기인삼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꾀한 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주군은 국도비지원 기반시설 집행실적 및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실적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별을 품은 행복마을 꿈별터 조성사업’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안정과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2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 발굴된 우수사례는 시군에 전파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향후 지역개발사업 추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개발사업이 낙후지역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투자유치에 적합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관계기관과 행정협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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