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벤틀리모터스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담당하는 뮬리너가 올해 개인 주문 수 500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000건 이후 1년 만에 1500건을 기록했으며 2018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벤틀리 뮬리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로 1950년대 R-타입 컨티넨탈(R-Type Continental) 등과 같은 상징적인 모델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했다. 이후 1959년 벤틀리모터스에 공식적으로 인수 이후 벤틀리의 비스포크 모델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벤틀리의 한정판 모델인 ‘바칼라(Bacalar)’ 및 ‘바투르(Batur)’를 비롯해 벤틀리의 역사적인 명차인 ‘블로워(Blower)’를 한정판으로 복원 재생산하는 등 벤틀리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개인화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차원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500번째 뮬리너 비스포크 서비스의 주인공은 플라잉스퍼 S 하이브리드를 주문한 영국 고객으로 새로운 외장 컬러인 ‘스파크’ 블루에 블랙라인 스펙을 조합한 외관 디자인과 모노크롬 카본파이어 베니어, 클라인 블루 가죽 소재의 시트 등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폴 딕킨슨 뮬리너 및 모터스포츠 부문 상품화 총괄은 “500건이라는 성과는 벤틀리 디자인 스튜디오와 뮬리너 팀의 지속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벤틀리 모델에는 뮬리너 22인치 휠, 다이아몬드 인 다이아몬드 퀼팅 등 뮬리너 드라이빙 사양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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