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영산강 관방지구가 총 사업비 500억 규모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돼 담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의 관방천이 명품하천으로 재탄생한다.
전남 담양군은 환경부가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영산강 관방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환경, 생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신개념 통합형 하천사업으로 환경부에서 추진한다.
총 50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사업비를 투입해 담양읍 학동리(학동교)~삼다리(삼다교) 일원의 약 4.7km 구간을 제방 축제 및 보축, 생태공원, 친수공간, 야간테마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영산강 관방지구 통합하천사업이 완료되면 재해예방,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연간 360만 명이 방문하는 전남권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과 연계해 관방지구가 명품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대상지 중 선정된 22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기본구상을 마련해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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