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포함해 곳곳에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군 당국은 이날 새벽 이란산 드론이 수도 상공에서 포착됐으며 이 중 일부가 격추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중요 인프라가 손상됐으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영하의 날씨 속 새벽에 벌어졌으며, 공습경보가 오전 2시께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들은 폭발이 키이우 중심부에서도 발생했으며, 도시 인근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피하기 위해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시간에 주로 공습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가 아조우해 동쪽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각지에 발사한 최소 35기의 자폭 드론 중 30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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