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농장 출입 통제 (안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4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 판단을 위한 정밀검사 결과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2022.12.14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전남 함평군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정부는 19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함평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오리 약 1만60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폐사 오리가 늘자 농장주가 이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전남 동물위생시험소가 농장을 검사한 결과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AI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중수본은 현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검사도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려면 1~3일이 추가 소요될 전망이다.
중수본은 AI 발생 계열사인 사조원의 전체 가금농장과 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 기간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내일(19일) 오후 9시까지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은 물론 관련 시설과 차량을 대상으로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가는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면서 "사육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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