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경증 우울감을 가진 건강 돌봄 대상자에게 마음 처방전을 건넨다.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거나 우울증을 안고 있는 구민들을 돕기 위해 중곡보건지소에서 20일과 22일 오전 10시부터 ‘정신건강 강좌’를 운영한다.
광진구 중곡보건지소는 혈압 및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마음까지 돌보기 위해 정신건강 강좌를 진행하게 됐다.
먼저 20일은 심신 안정을 위한 호흡 방법을 배우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방향제도 만들어 본다.
22일엔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심신 이완과 복식호흡 훈련법을 알아보고, 마음 다스리기에 도움이 되는 조화 화분 만들기를 체험한다.
서울심리지원센터 소속 전문 강사가 강의를 제공해 마음 챙김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해준다.
수강생 중 우울 검사에서 중증 이상으로 나타난 경우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심리상담과 전문 치료 등을 지원, 중곡보건지소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마음 건강을 돌본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건강 돌봄 대상자의 경우 우울감에 더 빠지기 쉬운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1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청 로비에서 12월 인문학 콘서트 ‘양정무 교수의 미술 이야기-명작을 보는 1%의 눈’을 개최한다.
강연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난처한 미술 이야기’ 저자다. 이번 강연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명작을 감상하며 인문학적인 관점을 통해 미술의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전 질문 이벤트를 통해 평소 미술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해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사전 질문에 선정된 참여자와 강연 후 추첨 이벤트를 통해 양정무 교수의 사인 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강연 전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바이올린, 플룻, 첼로, 피아노 4중주 ‘히즈앙상블(His Ensemble)’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문학 콘서트에 참가하고 싶은 분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신청을 하지 못한 지역 주민도 당일 강남구청을 방문해 현장접수를 통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과 구청 문화체육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주민에게 한 달에 한 번 인문학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남구 인문학 콘서트’는 코로나19로 1년간 중단됐다가 지난 9월부터 재개됐다. 9월 ‘하얼빈’ 김훈 작가, 10월 유수의 오페라 가수와 피아니스트를 초청한 ‘천상의 향연’, 11월 정유정 작가의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다시 재개된 인문학 콘서트가 올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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