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분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올해 노원구는 ‘지역사회서비스 확충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가졌다.
이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190개에 달하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한 구의 노력과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노원 똑똑똑 돌봄단’, 복지권리 구제제도 ‘복지더채움’ 등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구는 사회적경제 전담기관인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제4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안정적인 사업공간을 제공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지역의제를 발굴하며 ▲돌봄 ▲먹을거리 ▲자원순환 등 의제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구는 지역수요에 기반한 노원형 사회적경제 통합돌봄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돌봄서비스제공기관 17곳이 컨소시엄(공동 목적을 위해 조직된 협회나 조합)을 구성해 ‘우리동네함께돌봄’ 사업단으로 활동, 현재 의료, 방문돌봄,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 정서지원 6개 영역 13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는 사각지대 없는 보건복지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원 똑똑똑 돌봄단’과 ‘복지더채움’ 제도다.
먼저 ‘노원 똑똑똑 돌봄단’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구 대표 민관협력 복지안전망이다.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돌봄단은 노인,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취약 가구에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주민 총 200명으로 구성돼 매달 약 8000 명을 돌보며, 올해에만 2만2000 건이 넘는 서비스를 연계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복지권리 구제제도 ‘복지더채움’은 생계급여 부적합 결정자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필요서비스를 연계하는 제도다. 올해 10월 기준 총 862명을 검토, 72명을 구제했다. 이는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복지행정과 사회적경제 기반조성 사업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한 사람도 소외받는 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 주관 ‘2022년 도시농업 우수자치구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시농업 분야 사업 실적인 ▲도시텃밭 조성·관리 ▲도시농업 예산확보·집행 ▲도시농업행사 추진 ▲기타 도시농업(지원센터 운영, 안전성 검사) ▲서울농부포털 참여율 등에 대해 실시됐다.
금천구는 올해 학교, 어린이집, 양로원 등 15곳에 총 1270m² 규모의 텃밭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혜명양로원과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자리학교에는 지역주민들도 함께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공유텃밭을 조성해 구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양천 농촌풍경길에 생태텃논을 확대 운영해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도심 속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도 도시농업체험장 운영, 상자 및 반려 텃밭 보급, 치유텃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00여 명의 구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하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농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천구에서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해 4년 연속 도시농업 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다양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2022년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상위 5% 이내의 기관에게 주어지는 S등급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달성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점검하며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운영 및 활성화 등의 평가가 시행됐다.
평가 결과 구로구는 각종 행정정보 시스템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청백-시스템’, 업무 담당자가 스스로를 사전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 직원들의 윤리 의식 향상을 위한 ‘공직자 자가관리시스템’ 등 세부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부패 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투명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부서별 청렴 업무를 연중 관리하는 ‘청렴인증제’와 행정처분 전 실시하는 청문 절차에 옴부즈맨이 참석하는 ‘옴부즈맨 청문 입회제도’를 추진하고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렴문자, 모바일 설문링크, 청렴해피콜 등의 리콜 제도를 통해 업무 처리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접대 근절을 위해 도입한 청렴 식권제도로 공사 관리·감독과 계약 분야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구정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해온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 구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4년간 최고등급(S)을 수상함에 따라 2021년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2019년도 국무총리 표창, 2018년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2년 서울시 재난관리 3개 분야(안전한국훈련, 통합지원본부, 집중안전점검)에서 우수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11월 24일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실전과 같은 토론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하였다. 복합재난발생에 대한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의 유기적인 역할 및 임무 수행,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명구조 등 다양한 훈련을 전개하여 서울시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재난현장을 총괄지휘, 조정하는 통합지원본부 분야에서도 상·하반기 훈련 참여, 북한산 산불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운영 및 대응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수구로 선정되었다.
각종 사회위험요소를 발굴, 점검하는 집중안전점검 분야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돼 시로부터 보조금 2500만 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중안전점검은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14일 간 급경사지, 공사장 등 관내 179개소 시설에 대해 실시, 주민신청제 활용을 통한 점검대상 22개소 발굴, 드론,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활용 등 안전위해요소 점검 및 해소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외도 은평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안전취약가구 1150가구에 대하여 가스, 전기, 보일러, 후드 등에 대한 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설치 지원사업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난관리 3개 분야에서 우수구를 수상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중 은평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더안전한 은평구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14일 오후 한글학회(회장 김주원)와 공공언어 바로쓰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글학회’는 1908년 주시경 선생이 우리말의 연구·통일·발전을 목적으로 창립한 ‘국어연구학회’를 시작으로 100여 년간 한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온 우리나라 최초의 학술 단체다.
이번 협약은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 14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5층 구청장접견실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쉽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한 자문 ▲우리말 바로쓰기 관련 등을 위한 자료 제공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글날 특별기고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해 상호 간 합의된 기타 사항 등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한글학회와의 공공언어 바로쓰기 업무협약으로 공공언어를 쉽고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아울러 구민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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