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기타 석유제품 분야 화재 잔해 시료 부문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 기관의 조직, 시설·환경,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선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가 주관한다.
치안정책연구소의 이번 인증서 획득은 경찰 내 7번째 사례다. 앞서 경찰은 2010년 지문 감정을 시작으로 2020년 디지털포렌식, 2021년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지난 9일에는 족적(발자국), 윤적(바퀴 자국), 문서 감정 분야 인정도 획득했다.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날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송정애 경찰대학장은 "앞으로도 전문지식과 첨단장비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업무절차를 확립하여 과학 치안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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