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4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을 시상한다. 소외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개발한 문화콘텐츠에 수여하는 영예다.
올해 수상작은 스물일곱 건. '생생문화재'에선 서울시 중랑구의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 강원 속초시의 '생생문화재와 떠나는 속초여행', 충남 아산시의 '둘러보 공, 놀아보 세' 등 사업 열한 개가 선정됐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에선 대구시 북구의 '서원, 빗장을 열다', 충남 천안시의 '직산향교 역사문화를 담다', 전남 강진군의 '폼생폼사 강진향교' 등 사업 여섯 개가 뽑혔다.
'문화재야행' 부문 수상작으로는 인천시 중구의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 경기 수원시의 '수원 문화재 야행', 충북 청주시의 '청주 문화재 야행' 등 사업 네 개가 이름을 올렸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에서는 경기 의왕시의 '청계사 이야기 인쇄소', 전남 나주시의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 등 사업 세 개가 선정됐다. '고택·종갓집 활용' 수상작은 경북 안동시의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와 경북 영덕군의 '홍범연의를 낳은 갈암종가', 충남 서천군의 체험하 고, 擇'다.
이 가운데 제주도의 '해녀의 삶, 그리고 바다의 꿈!'과 전남 순천시의 '순천 문화재 야행', '홍범연의를 낳은 갈암종가'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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