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가 해양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미래해양도시 부산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미래해양도시 부산 페스티벌’은 시가 부산테크노파크, 동아사이언스와 개발한 해양신산업 분야 생애 전주기 맞춤 교육 프로그램 중 우수한 콘텐츠를 선별해 국립부산과학관(기장군 소재)에서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로, 전국 유일 해양신산업 특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74개 팀 선발에 424개 팀 약 1400여명이 참가 신청해 5.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올리는 등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페스티벌 참가팀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해양신산업에 대한 퀴즈풀이, 해양과학 증강현실(AR) 큐브 만들기, 스마트선박 만들기, 해양위성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부모 A 씨(부산 강서구)는 “부산에 살면서도 해양에 대한 이미지를 잘 떠올리지 못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호평했다. 또 학부모 B씨(부산 남구)는 “어린아이들도 해양신산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라며 관련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해양신산업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라며 “우리시는 지역의 우수한 교육시설과 연계해 앞으로도 우수한 해양분야 인력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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