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주신 분들 덕에 신인상 수상"…2022 KPGA 신인상 '배용준'

제네시스 포인트도 톱5 진입
두 대회 남기고 일찌감치 신인상 확정

2022년 KPGA 신인상을 받은 배용준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최태원 기자 skking@]

2022년 KPGA 신인상을 받은 배용준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최태원 기자 sk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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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올해 코리안투어에 처음 와서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 첫 승과 신인상 탈 수 있었습니다. 신인상을 발판으로 더 멋있는 모습 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배용준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시상식'에서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배용준은 이번 시즌 신인 중 단연 돋보였다. 신인상뿐 아니라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톱5에 진입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16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 통과했고, 네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제네시스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미국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도 출전했다.


신인왕 경쟁도 시즌을 두 대회나 남기고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배용준은 지난달 2일 개막한 골프존-도레이 오픈, 10일 열린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배용준은 떡잎부터 남다른 선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8년 허정구배 제65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2019년 제23회 매경 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제26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남자 골프계의 최고 재능 중 하나로 꼽혀왔다.


2020년 11월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배용준은 지난해 코리안투어와 2부 스릭슨투어를 병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 코리안투어에서 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37위까지 자리해 코리안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한편 2022 KPGA 제네시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열리는 첫 오프라인 시상식이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21개 대회와 총상금 203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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