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도심 속에서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자연과 문화 혜택을 폭넓게 누리며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숲속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민선 8기 관악구는 자연과 문화가 융합되는 '생명 치유의 플랫폼'을 제시,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개소를 특화하는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 예산 11억 원을 확보하고 봉천동 산35-8일대에 ‘낙성대 숲속 공원’을 조성 완료, 프로젝트의 첫 결실을 보았다.
새롭게 조성한 ‘낙성대 숲속 공원’은 그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무단경작 및 야적장 운영으로 경관 불량 지역이었으나 2년이 넘는 노력 끝에 토지 보상과 공원 재조성을 완료하며 다채롭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공원 내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과 다양한 운동시설을 마련, 주민 이용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했다.
또 자작나무길, 장미원 등 친근한 숲을 주제로 정원을 조성,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소규모 주차공간도 설치, 원거리 이용자를 위한 이용 편의도 배려했다.
‘낙성대 숲속 공원’은 인근 낙성대(강감찬) 공원과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아파트) 명칭과 관악산 자락에 있는 점을 착안, 명칭을 정했다.
구는 9일 오후 2시 경관 불량 지역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공원으로 재탄생한 ‘낙성대 숲속 공원’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초대하는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도 국·시비 예산 51억 원을 확보, 관악산 양지·하늘·원신·목골산지구 총 4개소에 신규 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운동, 휴게뿐 아니라 주민 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낙성대(강감찬)공원과 함께 지역 대표 명소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향후 남은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역 내 공영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삼문화공원에 지하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 지상에는 문화힐링공원인 ‘휴(休)가든’을 조성해 16일 개관한다.
역삼동은 하루 평균 4만~5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밀집지역이지만 인근 공영주차장은 역삼문화공원 노외 공영주차장(51면)과 역삼1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지하 1~2층, 118면) 2곳뿐이며 신설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역삼문화공원 부지 일부(역삼동 635-1, 4534㎡)를 활용해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 상부에 공원을 만들어 도심 주차난 해결과 휴식공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19년 10월 착공한 지하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280억여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치고 19일부터 개방한다. 지하 1~지하 4층 연면적 1만736㎡ 규모로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역삼 문화공원 노외 주차장에 비해 4.8배 넓다. 주차장 면수는 일반주차 148면, 여성 72면, 장애인 8면, 전기차 8면, 경형차 11면이고, 전기차 충전기 8대가 설치돼 있다. 주차비는 기본요금 없이 5분당 300원 1시간에 3600원으로, 1시간에 6000원가량인 인근 민영 주차장과 비교해 40% 정도 저렴하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인근 직장인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은 역삼 문화공원은 이번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서 그 지상부를 ‘역사문화 휴(休)가든’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소나무, 철쭉 등 76종 2만318주와 화초류 2만440본을 심어 주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 벽천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주변 시설인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용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풍물놀이, 주민 축하공연,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공연, 국악고등학교 공연팀의 영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역삼 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은 넓은 주차면과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였다”며 “주차장 상부에 새롭게 조성한 휴가든과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여름철에 활용할 수 있도록 7일 문화촌어린이공원(홍제동 277-15) 내에 물놀이터 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곳에 미끄럼틀과 물 폭포 시설을 갖춘 물놀이형 복합 놀이대, 우산 모양 분수, 야외 샤워기 등을 설치했다. 또, 기존 노후 시설도 정비했다.
평상시엔 일반 놀이터로 활용되다가 여름철에 물을 채우면 넓이 120㎡, 깊이 20cm 정도 물놀이터가 만들어진다.
앞서 구는 올 7∼8월 중 한 달간 가재울어린이공원(남가좌동 385-2)과 중앙근린공원(북가좌동 480)에 물놀이터를 만들어 운영했다.
수돗물로 물놀이터를 채우고 수질 관리를 위해 이를 매일 교체, 안전관리요원도 배치했다.
이번 완공으로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시원함과 즐거움을 더할 공원 물놀이터가 서대문구 내에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여름철 물놀이터로 변신할 문화촌어린이공원의 모습을 기대하며 평소에도 쾌적한 공원 환경 유지를 위해 주민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