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4포인트(0.34%) 내린 2471.50에 개장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03.5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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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인 은행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다만 배당락 후 주가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4일 "최근 은행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수치"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이 내다본 은행주들의 올해 연간 평균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7.5%다. 중간 및 분기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만 두고 봤을 때는 6.0%의 평균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11.9%로 예상했다. 코스피의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2.4%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주의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월등하게 높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평가다.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만의 수익률을 비교하더라도 은행주들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게 IBK투자증권의 진단이다. 상세 종목별로 살펴보면 대형 은행주 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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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7.3%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종목 가운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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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배당수익률이 8%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당수취는 선택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기말배당 수익률이 높은 은행주가 배당락 후 주가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이달 말까지 배당 매력에 의한 주가 상승이나 하방경직성을 노리는 것도 투자 방법의 하나라는 게 IBK투자증권의 조언이다. 분기배당이 정착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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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 배당락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배당투자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내에서 중간배당 및 분기배당 도입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여 배당락에 대한 고민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은 과도기적 시기라 단기적 배당투자자는 배당락과 배당수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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