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친누나 김모씨(50)의 귀국을 압박하기 위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전날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김 씨는 미국에서 병원 등에 근무하면서 장기간 거주해 시민권을 취득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귀국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해 김 전 회장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씨는 동생의 도피를 돕기 위해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 자신의 애인 B씨, 김 전 회장의 애인 최모씨 등을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으로 김 전 회장과 연결해 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A씨와 B씨는 지난달 20일과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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