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혁준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천사관에서 ‘제5회 호남사진아카데미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아카데미 수강생 34명의 작품 64점을 선보인다.
호남사진아카데미는 화순 천사관에서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사진교육 프로그램이며 우수 커리큘럼으로 수강생의 만족도도 높고 수강생 작품 전시회 등 사진 기록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론 수업과 적벽, 운주사, 고인돌 등 화순의 역사와 이야기가 숨겨진 곳에서 현장 출사를 병행하며 쌓은 실력을 출품작에 오롯이 쏟았다.
‘영산강’을 테마로 1년 동안 작업을 해 온 연구반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회의 주요 구성을 이루며 눈길을 끈다.
영산강의 시원에서부터 본류와 지류를 넘나드는 화순, 목포, 광주, 담양, 무안 등의 새벽·낮·밤의 풍경이 담겼다.
한 수강생은 “미흡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실력을 쌓아 계속해서 작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에서는 사진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료 영화 상영, 사진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 문화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주사 입구에 있는 천사관 전시회는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화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혁준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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