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가 보유한 접속이온빔(FIB) 장비. 이를 통해 나노크기의 구리배선 회로까지 조작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 경쟁의 핵심은 초미세 공정이다. 이는 실리콘으로 이뤄진 반도체 기판(웨이퍼)에 특수 장비로 회로를 얼마나 작은 선폭으로 그려 넣을 수 있느냐다. 지난 6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이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를 10만분의 3 수준으로 좁힌 것과 같다. 반도체가 미세해질수록 예상치 못한 불량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도 그만큼 까다롭고 정밀해질 수밖에 없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온도·습도·정전기 등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최첨단 장비와 기술력이 없으면 측정조차 불가능한 중성자·양성자 수준의 실험까지 거쳐야 한다. 지난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큐알티큐알티40510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17,010전일대비770등락률-4.33%거래량77,374전일가17,7802026.03.16 15:30 기준관련기사[클릭 e종목]"‘반도체 검사 수요↑’ 큐알티, 매출·이익 개선 스타트"[클릭 e종목]"HBM 수요 증가 수혜주 3選"[특징주]큐알티, 韓의 '칩닥터'…성장 가능성 무궁무진close
는 이런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위 업체다.
전 부문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약 30년간 일한 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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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합류했다. 그는 삼성에서 1990년대 당시 최첨단이었던 1.5마이크로미터(μm·1μm=100만분의 1미터) 금속산화반도체(CMOS) 로직 공정부터 퇴사 전 28나노급 양산까지 삼성의 초미세 공정 과정을 직접 목격했다. 전 부문장은 "삼성에서는 외부에 반도체 분석을 의뢰하거나 의견을 제기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반대로 고객사의 의뢰를 받아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광교지사에는 종합분석을 위한 다양한 첨단장비들이 구비돼 있었다. 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반도체를 360도 회전해 촬영한 수천장의 X선 사진을 모아 3D 영상과 이미지로 구현한다. 대형 현미경처럼 생긴 집속이온빔(FIB)은 나노 크기의 구리배선 회로까지 조작할 수 있는 장비다. 전 부문장은 "반도체 미세 공정 과정에서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주로 구리 배선을 사용하는데 FIB로 즉시 회로 수정이 가능하다"면서 "
큐알티큐알티40510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17,010전일대비770등락률-4.33%거래량77,374전일가17,7802026.03.16 15:30 기준관련기사[클릭 e종목]"‘반도체 검사 수요↑’ 큐알티, 매출·이익 개선 스타트"[클릭 e종목]"HBM 수요 증가 수혜주 3選"[특징주]큐알티, 韓의 '칩닥터'…성장 가능성 무궁무진close
는 이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고 자신했다.
5G·자율주행·항공우주 등 신사업 발굴
큐알티 연구원이 TLP(Transmission Line Pulse) 장비를 활용해 정전기방전(ESD) 신뢰성 평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부문장은 "신뢰성 평가와 종합분석에 대한 수요는 TV, 스마트폰, 전자기기에서 점차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로봇,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반도체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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