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28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2022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1월 2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인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2020년부터 매년 운영된다.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설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한 행사에서는 스토킹 범죄 예방 영상 상영, 허영희 한국국제대학교 교수의 ‘행복한 경남, 안전 사회 조성을 위해 성인지 감수성 UP’란 주제 특강이 이뤄졌다.
도민 11명은 여성 폭력 방지와 보호·지원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불법 카메라 체험실과 가상현실(VR) 체험구역이 설치됐으며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젠더폭력 뉴스공모전 당선작도 전시됐다.
경남도는 이번 주간을 맞이해 ▲시설 종사자의 역량 강화 ▲폭력 예방 교육 시행 ▲스토킹 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공익광고 송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홍보 ▲공공기관 4대 폭력 예방 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여성 폭력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피해자를 보호·지원하는 시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 도지사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여성 폭력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만드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각종 제도나 지원 등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문화를 올바르게 조성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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