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 평창군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아시아탁구연합 총회'에서 2023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평창군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아시아탁구연합(ATTU) 집행위원회 회의(카타르 도하, 3.29~30)와 2023년 아시아탁구대회 유치 입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이 확정돼 국내 개최도시 유치전에서 평창군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탁구협회와 평창군에 따르면 내년 9월 3일부터 9월 10일까지 평창 돔 경기장에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은 30여개 국 5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의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2023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는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개인전 2장)과 혼합복식 출전권이 각 1장씩,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이 남녀 각 10장씩 배정됐다.
각국 협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조기 출전권 확보를 위해 세계 탑 랭커들을 대거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1952년 제1회 싱가포르 첫 번째 개최로 국내에서는 1967년 제7회 서울, 2005년 제17회 제주도, 2013년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평창군에서 개최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Happy700평창'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탁구 마니아들의 평창 방문으로 숙박·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심 군수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고생하신 올림픽 IOC 위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한 유치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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