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재건·현대화를 위한 국제 전문가 콘퍼런스 도중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핀란드에서 진행된 EU의 친환경 개발 프로젝트인 '새로운 유럽 바우하우스'(New European Bauhaus) 콘퍼런스 행사 기자회견을 통해 "9차 제재 패키지 마련을 위해 전속력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전쟁 역량을 약화하기 위해 우리는 러시아가 타격을 입을 만한 곳을 겨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여덟 차례에 걸쳐 제재안을 발표한 바 있다. 8차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비롯해 무역 제재 강화, 개인 제재 대상 추가 등이 포함됐다.
그는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습해 사실상 전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을 놓고도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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