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럽안보협력기구 회의 '한반도정세' 논의

OSCE와 한반도 정세, 담대한 구상 협의
국제사회 단합된 의지, 협력 필요성 확인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아시아협력동반자그룹(APCG) 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북한 도발 문제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OSCE는 유럽-대서양 국가 간 정치·군사, 경제·환경, 인간 등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협력 기구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일본, 호주, 태국,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OSCE의 아시아협력동반자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안나 올손 브란 주 OSCE 스웨덴 대사 겸 APCG 의장 등이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북한이 전례 없는 도발을 지속 중인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추진을 통해 북한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OSCE 회원국들은 최근 한반도와 유럽이 핵 위협 등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와 한국과 OSCE 간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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