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17일 흑산면 비리 어업인 편익 시설에 대하여 준공식을 개최했다.
당초 사업비는 1억2500만 원(도비 80%, 군비 20%)이었으나, 전라남도가 제시한 표준모델인 철골 구조물에서 흑산도를 자주 지나가는 태풍, 강풍과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군비 9천 5백만 원을 추가 부담하여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계 변경, 총 2억 2000만원으로 튼튼하고 안전하게 완성했다.
비리 마을 어업인 쉼터(편익 시설)는 건축면적 56.16㎡(17평)로 마을공동작업장과 휴게실, 남·여 화장실 1개를 포함하여 주민들이 작업 이후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게 폭 8m가 넘는 넓은 창과 벽체는 흰색, 지붕은 코발트 블루색으로 마감해 지중해 휴양지에서 휴식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비리 마을은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공동작업장에 어업인이 쉴 수 있는 쉼터까지 지어놓으니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어 기쁘고, 천혜의 비경 감상과 휴식을 통해 섬에서 살아도 행복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잘사는 신안을 만드는 것이 신안의 목표”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신안군에는 현재 27개의 어업인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4개가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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