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촘촘한 돌봄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구현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25일 오후 1시 30분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관악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강화 방안 토론회’를 열어 지역 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실질적 복지사각지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김수영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은주 선진정책연구원 박사를 포함한 1인가구, 정신건강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초빙,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다.
또,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중앙사회복지관 관장, 관악공동행동 사무처장 등 지역 복지 전문가를 초청, 민·관 협력 촉진을 위한 관점 및 방향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도 연다.
토론회는 송인주 서울복지재단 정책연구실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발생 특성, 새로운 사각지대 대응을 위한 과제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강연을 펼친다.
이어 김광빈 동명원 대표를 좌장으로 관악구 현황 SWOT 분석, 1인가구 대책, 정신건강 연계 협력, 관악구 추진 현황, 민-관 협력의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토론회에 참여한 보건·복지 업무 관계자 및 주민과 함께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구정 분야별 복지정책을 진단해 보강할 분야는 더욱 두텁게 보강, 도움이 필요하지만 사각지대에 처한 제도권 밖의 위기가구 발굴 및 적절한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항후 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한 개선 방안은 ‘2023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지원 계획’에 반영하여 객관성과 전문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악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강화 방안 토론회’는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민·관 복지 업무 관계자, 주민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가 우리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어려운 구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발굴과 개선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예방,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펼쳐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에 총력을 다한다.
겨울철은 난방비·피복비 등 생계비 지출은 증가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과 노력을 쏟고 있다.
먼저 구는 ‘사회적 고립 1인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한 위험상황을 예방하고자 한다.
지난해 8~12월 은평구 거주 만 50세 이상 1인가구 2,290세대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해 790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했고, 가족 및 사회적 연결고리가 약한 544가구를 신규 발굴했다.
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빅데이터 활용과 찾아가는 방문 복지를 통해 위기가구 등 사각지대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발굴한 위기가구는 먼저 동주민센터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과 같은 공적급여, 긴급복지 지원, 돌봄서비스, 임대주택 등 욕구와 위기 정도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엔 원스톱 복지상담 창구 ‘은평 복지핫라인’을 구축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상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통합 복지 상담창구다. 일원화된 통합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쉬운 상담과 신속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카카오톡 채널 ‘은평아이돌’을 통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본인, 주변 위기가구를 발견 신고 시 복지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도움 요청을 망설이고 있거나 어디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모른다면 주저 없이 은평 복지핫라인으로 연락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위기상황에 처한 구민 누구나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은평구가 되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3개월간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성금과 성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 해의 대표적인 이웃 돕기 사업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는 만큼, 올해는 기부 목표액을 13억6000만 원으로 6000만 원가량 상향 조정해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다.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는 소식지, SNS, 홈페이지, IPTV 등을 활용한 홍보를 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열매 달기’ 운동을 펼치는 등 동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주민 누구나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15개 동주민센터에 기부 창구를 운영,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도 병행한다.
동별 기부데이(일일찻집)를 개최해 이웃 돕기 동참을 적극 유도, 우수 기부자에게는 감사패도 전달할 계획이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지역 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하거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 가구의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민선 8기 신규 복지사업인 ‘200가구 보듬기 사업’과 연계, 위기가구의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약정하며 서울 구청장 1호 나눔리더가 된 김경호 광진구청장은“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12월10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함께 하는 김장, 함께 나누는 김장’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1인 가구 김장하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내 거주하는 1인 가구원 20명이 절임 배추 20kg과 양념을 사전에 무료로 배송받은 뒤 온라인(Zoom)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비대면으로 대화를 나누며 김장하는 과정을 서로 공유한다. 또, 자신이 만든 김치의 절반인 10kg을 취약계층에 기부해 참여의 의미를 더한다.
기부한 김치는 서대문구 가족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홀몸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에게 전해진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재료 구입 비용과 김장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참여자 분들이 직접 담가 기부해 주신 김치가 어려운 이웃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가족센터’로 문의하거나 ‘서울1인가구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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