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시 최초 수락산 '자연 휴양림' 조성

[서울시 자치구 뉴스] 서울시 최초 도심형 자연 휴양림 35만4513㎡ 조성, 총 사업비 86억원, 23일 착공 2024년 완공 & 방문자 센터, 테라스 가든, 트리하우스 등 총 18동 25호실 및 각종 편의시설 조성 ...성북구, 개운산근린공원 재조성 완료

트리하우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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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자연휴양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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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수락산 산림 자원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휴양림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트렌드의 변화로 산림 휴양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만 약 1500만 명이 자연 휴양림을 찾았다고 한다.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서 전국에 휴양림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서울시 내 휴양림은 전무한 상황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인천과 경기도에 휴양림이 있지만, 교통이 불편, 예약이 힘들어 이용이 쉽지 않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서울에서 자연 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2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휴양림이 들어설 노원구 상계동 산155-1일대는 수락산 동막골로 불린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가까운 위치에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완만한 경사로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해 등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휴양림은 35만4513㎡ 규모로 ‘패밀리정원’과 ‘숲 정원’으로 나누어 구성한다. 두 정원은 수락산 계곡을 따라 구분되며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작은 교량으로 이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산책로 등 18동 25호실을 계획 중이다.


‘패밀리정원’은 6800㎡ 규모로 휴양림의 중심지구다. 관리사무소, 카페테리아, 커뮤니티 공간, 2인용 객실이 들어서며, 4인실과 6인실 총 10동의 숙소와 그 앞에 공유마당과 공유정원 등을 두어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숲 정원’은 약 3000㎡로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숙소와 트리하우스 총 8동이 들어선다. 트리하우스는 나무의 모양을 최대한 살린 후 그 위에 객실을 만드는 것으로 다락방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중앙에는 모든 객실이 공유하는 잔디마당, 테마가든, 휴게시설 등을 만든다.


수락산 휴양림의 특징은 이용객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게 한다는 점이다. 객실 내에 TV를 설치하지 않으며, 실내 취사를 금지하는 등 있는 그대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기존의 수락산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휴양림을 건립하기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피오르드 트리하우스를 답사하기도 했으며 전문가 및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의 자문을 거쳐 휴양림 조성을 준비해 왔다.


최초로 시도하는 '도심형 휴양림'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 국민 여가 생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구는 수락산 힐링타운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해왔다. 유아숲체험장, 수락산 무장애숲길을 조성했으며 지난달에는 수락산 스포츠타운을 개관해 주민들에게 힐링의 공간과 색다른 여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 도심에 이런 규모의 휴양림을 조성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라며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의 안식처이자 온 가족이 함께하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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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개운산근린공원 내 운동장을 보다 전문적인 체육시설로 재탄생시키는 ‘개운산근린공원 운동장 재조성사업’을 완료, 20일 주민에게 개방했다.


기존 개운산근린공원 운동장은 종목별 구획이 없어 이용객들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구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이용객이 혼재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 운동장 내 다양한 종목 및 이용 행태에 따라 공간을 구분하고 여러 종목 이용자 및 산책 위주의 이용객을 동시 수용,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구민의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비 10억원을 확보, 기존 흙으로 돼 있던 다목적 운동장에 다양한 종목이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구장, 족구장, 농구장을 각 1면씩 조성했다.


또, 주변으로는 편안히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마사토로 포장, 다양한 운동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운동장을 재조성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기존 운동장 이용객뿐 아니라 성북구의 다양한 세대가 방문해 운동,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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