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설제 투하량 조절 가능 살포장치 발명 특허

[서울시 자치구 뉴스] 동대문구, 간선도로 15개 구간 배치 살포량 조절 가능한 3kg 소형 제설제도 도로상 배치 ... 마포구, 급경사지 등 미끄럼사고 우려 지역에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 ... 구로구,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청소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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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겨울철 보도 제설을 위해 제설제 투하량 조절이 가능한 살포 장치를 발명해 특허등록(특허출원 등록번호 10-2022-0106606)을 완료했다.


그간 눈이 많이 내릴 경우 간선도로 등 차로는 대형 제설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기계화 작업이 가능했으나, 보도 등 보행로는 인력을 동원해 빗자루와 넉가래로 눈을 쓸고 제설제를 수작업으로 살포해 제설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구는 보행로 상 눈을 제거하는 데 시간과 인력 동원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제설제 살포 시 투하량 조절이 가능한 제설 장치를 발명했다.


특허 등록을 마친 제설 장치는 신속한 제설을 위해 바로 주요 간선도로 15개 구간에 배치됐다. 구는 보도용 제설제 살포 장치를 이용해 제설작업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눈이 오는 날 보행로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후속 개발품으로 누구나 집 앞 도로에 제설제를 쉽게 살포할 수 있도록 살포량을 조절할 수 있는 3kg 소형 제설제를 제작해 도로상에 배치했다.

정성수 도로과장은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보행로의 눈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제설제 살포 시 투하량 조절이 가능한 제설 장치를 발명해 특허등록을 마쳤다”며 “겨울철 눈길에 의한 낙상사고 없는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제설 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구로, 지난해에는 최우수 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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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눈(雪)으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제설대책 개선방안을 마련, 본격적인 제설 준비에 돌입했다.


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대설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기습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큰 급경사지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급경사지의 경우 강설 시 미끄럼 등 빙판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만큼 무인 자동제설 장비 등 스마트한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할 예정이다. 온도, 강설 등을 감지하는 센서와 자동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면도로에 쌓인 눈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도로 열선’을 총 5개소 680m 구간에 신규 설치 중에 있다. 도로열선은 도로에 전기케이블을 매설한 뒤 전류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제설 장비로, 눈이 오거나 노면 결빙이 발생될 때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도로면의 눈을 녹인다.


또 강설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설치했다. 자동염수살포장치는 현장에 설치된 CCTV 모니터링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강설 시 도로에 염수를 살포해 결빙을 억제하는 장치로, 기존 5개소 23대에서 8개소 53대로 설비를 대폭 확충했다.


이 밖에도 제설에 대비한 이동식 전진기지를 더욱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위치 변경, 공무원 제설 책임구역제를 실시해 폭설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군부대, 경찰서, 학교, 민간단체 등 민관이 함께 하는 제설 협조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고갯길 및 교통사고 우려지역 등 제설 취약지점 74개소를 중점 관리하기 위해 민간제설기동반을 추가 모집했으며,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제설함 추가배치, 민방위대원 투입으로 제설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급경사지 등 제설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완비해 폭설시 주민의 안전 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2중, 3중 안전망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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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깔끔이봉사단, 환경미화원 등 총 3260여 명을 투입해 ‘겨울철 청소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이 기간에 청소대책반, 청소기동반을 가동한다. 주말과 공휴일 청소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청소 민원에 대응하는 한편, 청소 취약지역 점검 및 무단투기 단속, 쓰레기 배출 규정 준수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병행한다.


아울러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2월 31일까지를 김장 쓰레기 중점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김장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처리하기로 했다.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20ℓ 미만 소량의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 전용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면 된다. 20ℓ 이상 대량 배출할 때는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되, 김장 쓰레기만 투입할 수 있다.


연탄재의 경우 가정은 투명봉투에, 상가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원형 그대로 배출해야 한다.


도로 침수, 미끄럼 사고 등을 유발해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가로수 낙엽 처리와 가로 환경 정비에도 온 힘을 쏟기로 했다.


구는 주요 도로 약 149.6㎞ 구간에 가로 청소 환경미화원 88명을 배치, 1일 3차례 작업에 나선다. 노면 청소 차량 6대와 진공 흡입 차량 6대를 매일 1회 이상 운행해 제설작업 시 살포한 모래, 염화칼슘 등도 제거할 방침이다.


폭설 시에는 쓰레기 수거 비상 수송체계에 돌입한다. 가로 환경미화원 108명을 제설작업에 투입, 제설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청소 차량 사전점검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예방 및 휴게실 관리 강화 ▲구로자원순환센터 동절기 시설관리 철저 등 겨울철 청소대책을 다각도로 수립해 실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철 청소대책과 관련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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