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포항공대와 채용 연계해 소재·부품 인재 양성

삼성전기-포항공대 '인재양성 협약' 체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이 업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공=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이 업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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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기는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포항공대와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소재·부품 관련 미래 기술 테마를 포항공대에 제안하고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선 과제 연구와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포항공대 14명의 교수가 양성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포항공대 소재 부품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 중 선발된 인원이다. 이들은 재학 중에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삼성전기에 입사하게 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전문 인재를 양성,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소재와 다층 박막 성형, 미세 회로 구현과 같은 핵심 기술로 IT와 전장 분야의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 연구소를 통해선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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