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정치자금 문제 총무상 경질 방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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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 관련 문제와 관련해 데라다 미노루 총무상 경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 순방 기자회견에서 데라다 총무상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어떻게 할지 총리로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데라다 총무상은 지역구 후원회의 정치자금 보고서에 3년에 걸쳐 이미 사망한 사람을 회계책임자로 기재하는 등 정치자금을 둘러싼 문제가 드러나 야당이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자민당 내에서도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의에 미치는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어 (기시다 총리로서는)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라다 총무상은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파벌인 '고치카이' 소속이다.

아사히신문도 기시다 총리가 데리다 총무상의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경질이 결정된다면 최근 한 달 동안 경제재생담당상과 법무상에 이어 세 번째 각료 사임으로 “정권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지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르면 이날 중에 데리다 총무상의 거취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자민당과 통일교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20∼30%대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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